제 목 : 믿음을 지킨다는 것(25.03.02.주일) | 조회수 : 5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01 |
믿음을 하나님 마음에 들게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랜드 박성수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다니면서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의 고향은 전남 목포다. 어느 봄날 그의 아버지에게서 주일날 여동생의 결혼식이 있으니 꼭 내려오라는 연락이 왔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됐다. 여동생의 결혼식이 중요한데 주일을 지키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주일은 일년에 52주나 있고 평생동안 많이 있다. 그러나 동생 결혼식은 일생을 거쳐서 한 번뿐이다. 한 번뿐인 동생의 결혼식을 위해서 주일예배 한번 빠지면 어쩌겠어! 그 정도는 하나님도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청년 박성수는 확실히 하나님 편에 서고 싶었다. 한 번이라도 주일을 범하고 예배를 빠지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도하던 그는 아버지께 동생의 결혼식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가 기가 막혀서 이유를 물으니 아들 박성수의 답은 주일날 예배를 드려야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노발대발하면서 이놈의 자식이 돈 들여 대학 보내니 그것이 아비에게 할 말이냐고 불호령을 내리고 동생 결혼식에 오지 않으면 학비 지원도 없고 연을 끊겠다고 했다. 아비로써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른다. 박성수는 동생의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 믿음이 바로 선 그에게는 동생의 결혼식보다도 주일 성수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타협이 없는 말씀 중심의 믿음을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학비의 지원은 끊기고 학교를 휴학하고 300만 원의 돈을 빌려 옷가게를 시작했다. 오늘날 굴지의 기업 E랜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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