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에 나는 것은 자기 결정 사항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자기 부모를 자기가 선택해서 나온 사람은 없다. 가족도 자기가 선택할 수가 없고 일가와 친척도 역시 자기의 선택과 아무 상관이 없다. 인종을 자기가 선택한 사람도 없고 자기의 얼굴 모습을 선택한 사람도 없다. 이 모든 것은 세상에 날 때 자기의 의지와 아무 상관 없이 결정되어 있었던 것들이다. 자기의 의지와 아무 상관 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세상사는 동안 만남을 통해서 자기의 삶을 만들어 간다.

사람들은 좋은 사람을 만나면 삶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잘못된 생각이 사람들에게 모든 불행과 고통을 안고 사는 길로 접어들게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겉모습을 믿고 몇 년간 사귀어 보고 사람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기도 잘 모르고 다른 사람은 더욱 잘 알기가 어렵다. 그 까닭은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영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 축복과 저주는 어떤 영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정해지게 된다. 나쁜 영, 자기를 해롭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영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나서 그 영과 친해지고 그 영과 살다가 저주를 받고 고통에 걸린다.

참으로 좋은 영을 만나면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게 되고 후회가 없고 기쁨이 충만한 최고의 삶을 살 수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놀라운 영을 만난 사람들이고 경험한 사람들이고 함께 사는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기뻐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