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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혜인사에서... (25.06.22.주일) 조회수 : 1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5-06-21

혜인사에서 수도 생활을 할 때 혜암스님이라는 분이 계셨다. 혜인총림의 방장이 성철스님이고 그 다음 칙위 유나라고 하는 직책을 가지고 계셨으며 성철스님 타계 후에 이분이 뒤를 이어 방장이 되고 조계종 최고의 어른으로 추앙받는 ‘종정’이 되시기도 했다. 이분은 나에게 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분들을 도반이라고 한다. 어느 해에 도반 5명이 안적암에 모여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중간에 평소에 알고 계시던 스님이 오더니 자기를 빼고 공부 반을 만들었다고 분노하면서 혜암스님을 무지하게 두들겨 팼다고 한다. 어찌나 많이 얻어맞았는지 갈비뼈 세대가 부러지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 말이 흥미로웠다. 그렇게 많이 얻어맞았음에도 그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는 필시 전생에 자기가 그 중에게 뭔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그 응보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사실과 다른 허무한 것을 믿어도 그것을 진리라고 여기면 그것에 근거하여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사람이다. 문제는 잘못된 지식을 옳다고 믿으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그릇된 지식에 의한 결론은 또 다른 잘못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전생은 본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마귀가 하나님의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을 부정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거짓말에 불과하다.

사람은 죽으면 구원받은 영은 낙원으로 가고 구원받지 못한 영은 음부에 갇혀서 고통을 당하다 천년왕국이 끝나면 마지막 심판을 받고 마귀와 그의 사자들이 들어갈 지옥 불에서 영원한 저주를 받고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요 영원히 살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의 육신의 기회는 영원한 삶을 준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최고의 기회임을 알고 예수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 된 삶을 살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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