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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적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23.4.30. 주일) 조회수 : 158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3-05-01

사람의 건강이란 믿을 것이 못 된다. 너무나 건강해서 평생 병들지 않을 것 같던 운동선수들이 중병이 들어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한다는 것은 흔히 들리는 소식이다.

정신력이 뛰어나고 머리가 명석하게 돌아가고 몸이 건강해서 자신감이 차 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폐인이 되고 만다. 공부는 항상 1등이고, 생활은 모범생이고, 수학 문제 풀이는 선생이 가르쳐주기 전에 미리서 알고, 참고서는 보지도 않고 교과서만 공부해도 일등 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정지상태가 되고 감정이 다 말라버리고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고 불면증으로 인하여 잠을 잘 수도 없고 두통이 너무 심하니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고 생각이 정지돼 버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폐인이 돼버리고 만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음은 불안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심장은 어찌나 뛰는지 뛰는 소리가 머리에 울린다. 머릿속에 쓸데없는 생각은 어찌 그리 지속적으로 반복되는지 생각으로 인해서 지치고 맥이 빠진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병원에 가서 진찰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신경성이라고 한다. 늘 생각하는 것이 팔 병신이 부럽고 절름발이가 부럽다. 저 사람들은 저런 고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신은 멀쩡하여 마음의 고통이 없으니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부러워한다.

밤낮으로 하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건강을 회복하고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답을 찾으려 해도 세상에 답이 없다. 아는 의사도 없고 좋은 약도 없다. 아무도 모르는 병을 혼자 앓고 있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나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물어보고 저기에 알아봐도 어디에도 답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병이 드러나지 않고 남들이 특별히 이상하게 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혼자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병 낫기를 얼마나 원했으면 5개월이 호적에 빨리 올라 있어서 병 고칠 목적으로 168개월 때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을까? 훈련을 마친 후 병원에서 제대하고 마지막 피난처로 선택한 것이 해인사였다. 절에서 공부를 해보니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추운 겨울에 얼음물 속에 들어가는 고행을 하고 14일간 눈을 뜨고 잠 안 자는 고행을 하고 손가락을 자르고 간장으로 지지는 단지 공양을 했다. 당대의 고승인 성철, 혜암 스님들에게서 보고 듣고 배우며 의현 스님을 봉양하고 모든 노력을 다해도 결국은 골병 만들어서 죽게 되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만난 뒤에 문제의 원인을 찾아냈으니 몸속에 귀신이 들어와서 억압하며 괴롭혔던 것이다.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며 예수님을 주인 삼고 귀신을 대적하니 마침내 이기고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지난 세월 동안 받은 고난이 너무 컸으나 감사한 것은 그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적인 세계를 깊이 통찰하게 하시고 보통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영의 세계와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알게 하신 것이다. 놀라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복음을 바로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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